[2011연비왕]1600cc이하 1위 김민중"가속 페달을 거의 안 밟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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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가속페달 조절을 잘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한 '2011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서 1600cc 이하 승용 부문 1위를 차지한 김민중(27·사진좌측)씨는 수상 비결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김씨는 19일 열린 행사에서 기아자동차의 2010년식 포르테를 몰고 참가했다. 공인연비가 리터당 15.2km지만 그는 경기 하남시 만남의 광장에서 충주IC를 왕복하는 총 200km 구간을 달리는 동안 리터당 26.849km를 기록했다. 소모된 기름은 7.449L로 수상의 기준인 연비향상률은 176.64%에 달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주행법에 대해 "가속 페달을 거의 안 밟은 듯 밟았다"며 "대회전 교수님의 조언대로 평지와 내리막길에서는 가속 페달을 아주 살짝 밟았고 오르막길에서는 그보다 조금 더 밟아 주행에 탄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속도는 평균 70km 정도였다"며 "오르막길에서는 65km, 내리막길에서는 85km까지 나왔다"고 말했다.특히 철저하고 꾸준한 사전 정비로 차량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한 것이 효과를 냈다. 김씨는 "대회를 위해 점화플러그 등 주요 부품을 교환했다"며 "전자 계통 부품을 만지는 것을 좋아해 평소에도 직접 차량을 관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는 검색 등을 통해 약간의 정보만을 익히고 참여해 3위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오늘 대회에서 익힌 노하우를 실생활에도 적용해 기름 값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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