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 "안철수, 국민이 부르고 있지 않습니까?"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안철수 원장의 대권도전을 기정 사실화했다.

김 지사는 17일 아이디 '@jongbinlee'가 트위터를 통해 "지사님 고생 하셨습니다. 안철수씨를 꼭 정치판으로 끌어들여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본인이 뛰어들었고, 국민이 부르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대답했다.김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내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안 원장을 보면 아버지, 본인, 부인 모두 한나라당 성향이고, 어떻게 보면 나보다도 훨씬 한나라당에 맞다"며 "안 원장이 저쪽(민주당) 가서 뭘 할 고정적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원장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행사 등 모임에서 몇 차례 본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7일 밤 개그우먼 이영자 씨와 배우 공형진 씨가 진행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외동딸 동주씨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이에 대해 트위터 아이디 '@byoungkook2022'는 "tvN 택시 딸하고 같이 보고 있는데 사모님께 한 프러포즈가 참 압권이네요. 옥바라지하며 15년 가장을 하신 사모님께 박수!"라며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가장 노릇까지 아내에게 맡긴 저는 빵점 아빠"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4개 업체와 3억3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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