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7언더파 "아쉬운 3위~" 폭풍 버디쇼

싱가포르오픈 최종일 7언더파 쳐 선두와 1타 차, 악천후로 연장전도 순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이 '싱가포르 원정길'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앤서니 김은 1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세라퐁코스(파71ㆍ7357야드)에서 속개된 유러피언(EPGA)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무려 8개의 버디(보기 1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13언더파 200타)로 수직 상승했다.주빅 파군산(필리핀)과 곤살로 페르난데스-카스타뇨(스페인)가 공동선두(14언더파 199타)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악천후로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해 다음날로 경기가 순연됐다.

한국군단은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1ㆍ한국명 이진명)가 공동 5위(12언더파 201타)로 선전했다. 첫날 8언더파의 호조를 보였던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은 그러나 2라운드 이븐파에 이어 이날도 2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23위(6언더파 207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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