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10일이 분수령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여야간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국회 처리가 이번주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한미 FTA 비준안의 '강행처리냐, 장기화냐'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야는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한 견해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전체회의장과 소회의장은 야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여드레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FTA 문제는 국익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며 "그래서 이젠 더이상 늦추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말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대국민 홍보전을 펼치며 민심을 확인했다"며 "한나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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