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할인의 복잡한 조건을 지운 '제로카드' 출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현대카드가 복잡한 조건 없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개념 카드인 '현대카드ZERO'를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카드ZERO는 특별한 상품 설명서가 필요 없을 정도로 간결하게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신용카드들의 할인 혜택은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특정 금액 이상일 때나 일부 가맹점에서만 제공되고, 할인 횟수의 제한이 설정되어 있는 등 고객이 기억하기 힘든 복잡한 제약 조건들이 많았다. 현대카드는 이와 같은 복잡한 조건들이 고객들의 피로를 유발한다고 판단, 혜택을 누리는데 필요한 복잡한 조건들을 과감히 제거했다.

현대카드ZERO는 전월 이용실적, 할인 한도, 할인 횟수, 가맹점 등에 상관없이 기본 할인율로는 업계 최고 수준인 0.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음식점과 대형할인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버스·지하철·택시 이용 시에는 0.5%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할부 결제 시에는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은 대금 청구 시 청구 금액에서 할인(청구할인)되며, 무이자할부 및 현금서비스, 카드론, 세금 등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카드ZERO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이 5000원, 국내외 겸용(VISA)이 1만원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ZERO는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할인 혜택이 무엇인가를 고민한 끝에 나온 상품"이라며 "현대카드가 생각하는 신용카드 할인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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