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속철도 7개 공구...철도공단, 7개 업체 선정

한국철도시설공단, 코오롱·경남·대우·GS·두산·포스코·SK건설…2개 공구는 18일까지 선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수도권고속철도 7개 공구의 저가낙찰 적정업체들이 선정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조2711억원 규모의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노반신설 기타공사 9개 공구의 입찰금액에 대한 적정성을 심사한 결과 효율성 높은 장비사용 등으로 공사비를 줄이려는 7개 업체를 적정업체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2개 공구(성남시 수정구 둔전동~분당구 금곡동, 화성시 동탄면~평택시 진위면)는 업체들의 부적정 공종의 공사비절감계획에 대해 검토했으나 신뢰성이 낮은 증빙자료를 내어 선정에서 떨어졌다.

선정된 7개 업체는 ▲코오롱건설(강남구 수서동~자곡동) ▲경남기업(강남구 자곡동~성남 수정구 둔전동) ▲대우건설(분당구 금곡동~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GS건설(기흥구 보정동~보라동) ▲두산건설(평택시 진위면~장안동) ▲포스코건설(평택시 장안동~지제동) ▲SK건설(평택시 지제동~통복동)이다.

업체선정에서 제외된 2공구와 6-1공구는 후순위업체를 대상으로 재심사해 오는 18일까지 선정된다. 적정업체가 없을 땐 다시 후순위업체를 심사한다. 선정된 7개 공구와 선정되지 않은 2개 공구 중 1개 공구(7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공구에서 저가로 투찰한 1순위자가 모두 떨어졌다.

권영삼 한국철도시설공단 계약처장은 “저가낙찰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설계변경을 통한 총사업비 증가 등 부작용이 크다”며 “무리한 저가투찰을 막기 위해 공사비 절감계획서 작성기준을 보완, 입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