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GS칼텍스 상품권 86억 어치 판매 '대박'

전세계 소셜커머스 거래액 사상 '4위' 기록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는 지난달 26일 자정부터 31일까지 판매된 'GS칼텍스 상품권'의 총 거래액수가 86억원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GS 칼텍스 상품권' 판매액은 올 1월 미국 리빙소셜에서 판매한 아마존 온라인 쿠폰 1300만달러(한화 약 143억원), 지난해 8월 그루폰의 갭(Gap) 매장 이용 쿠폰 1100만달러(한화 약 120억원), 지난 9월 리빙소셜의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 이용쿠폰 1001만달러(한화 약 110억)에 이은 전세계 4번째 규모에 달하는 단일품목 판매액이다.티켓몬스터 측은 "당초 준비했던 GS칼텍스 상품권 1만6000장이 예정된 기간보다 일찍 판매가 마감되면서 고객들의 수많은 추가 요청에 따라 긴급히 S-Oil 상품권을 4000장 확보했는데 또다시 하루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총 거래액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8000억~1조원으로 미국의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2000억원)에 비해 절반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주일간의 판매기간 동안 미국시장 최고 판매기록에 버금가는 거래를 성사시킨 것은 유통채널로서 강력한 판매력과 함께 고객들의 신뢰도를 확실하게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티켓몬스터 측은 보고 있다.

이번에 판매된 GS칼텍스 및 S-Oil 상품권은 정가대비 10퍼센트 할인된 상품으로 주유소에서 이용 시 리터당 평균 200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인데다가, 백화점, 할인점, 레스토랑 등 130여개 업체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어 더욱 많은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이번 빅딜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의 가능성과성장 기준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소셜커머스만이 할 수 있는 유통의 효율화로 소비자 이익에 공헌하면서, 더욱 좋은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켓몬스터는 지난 9월에도 'S-Oil 상품권' 1만장을 40시간만에 완판, 총 40억여원의 거래 액으로 국내 소셜커머스 단일 품목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한달 여 만에 자체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