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10년이나 CF 찍었는데 갑자기 왜?"

포스코건설, 장동건과 결별…'도시를 짓는다'는 새로운 컨셉의 CF 제작 중

포스코건설이 새롭게 내놓는 신개념 컨셉의 CF의 한장 면

포스코건설이 새롭게 내놓는 신개념 컨셉의 CF의 한장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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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9년간 광고모델로 기용해 온 영화배우 장동건과 결별하고 '도시를 짓는다'는 새로운 컨셉의 CF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2002년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출시와 함께 장동건을 모델로 선택해 국내 아파트 광고 모델 중 최장수로 활용해왔다. 장동건의 도시적 이미지와 높은 신뢰도 등이 아파트 브랜드 '더 샵'이 지향하는 바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장동건과의 계약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모델의 개인 이미지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컨셉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첨단, 프리미엄, 그린, 편리’등 고객들이 쉽게 인지하기 어려운 근소한 차이를 앞세워 광고를 진행해온 반면 포스코건설은 ‘아파트를 넘어 도시를 짓는’ 기존보다 한 차원 진화한 전략을 세웠다.

타 건설사들이 살기좋은 아파트를 위해‘학교 옆에, 공원 옆에, 강 옆에’짓는 모습을 꼬집으면서, 더샵은 아파트의 한계를 넘어‘좋은 학교’와 ‘멋진 공원’, ‘시원한 수로’를 ‘함께’ 지어 아름다운 도시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이를 통해 더 큰 기술, 더 큰 시각으로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겠다는 더샵의 브랜드철학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송도 국제업무단지?베트남 북안카잉 신도시?대구 이시아폴리스 등에서 도시 전체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장동건씨는 더샵과 역사를 같이 해온 국내 최고의 모델로서 더샵이 최고급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심어준 일등공신”이라며 “하지만 올해 초 새로운BI(Brand Identity)수립으로 홍보전략이 수정돼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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