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홈코스서 "시즌 7승째~"

LPGA대만챔피언십 최종일 5언더파 "통산 12승이요"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홈코스에서 무려 7승째를 수확했다.

청야니는 23일(한국시간) 대만 타오유안 양메이 선라이즈골프장(파72ㆍ6390야드)에서 끝난 선라이즈LPGA대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6언더파를 더해 2위와 무려 5타 차 완승(16언더파 272타)을 일궈냈다. 통산 12승째, 우승상금이 30만 달러다. 2번홀(파3) 첫 버디에 이어 6~8번홀의 3연속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6번홀(파3)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한 공이 핀을 맞힐 정도의 정교함으로 가볍게 버디를 추가해 고국 무대 갤러리를 위한 확실한 '팬서비스'까지 곁들였다.

LPGA투어에서 최근 7승 이상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07년(7승)과 2008년(8승), 이에 앞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2년(11승)과 2005년(10승) 기록했다. 역대 시즌 최다승은 1963년 미키 라이트(미국)의 13승이다. 청야니로서는 올해 남은 3개 대회를 모두 석권해 두 자리 승수까지 내다 볼 수 있는 호기다.

한국은 양희영(22)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담으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다. 한국은 박희영(24)이 7위(7언더파 281타), 유선영(25ㆍ5언더파 283타)과 한희원(33ㆍ4언더파 284타)이 각각 9, 10위에 올라 4명이 '톱 10'에 진입했다.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공동 29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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