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IMF-ECB, "내달 초 그리스에 80억유로 지원"(상보)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가 그리스에 대한 5차 실사를 마치고 다음달 초 구제금융 자금 집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은 EU와 IMF, ECB 등 트로이카팀이 11월초 80억유로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80억유로의 자금은 그리스가 목표한 내년도 재정적자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만한 규모다. 그러나 트로이카팀은 경기 침체의 폭이 깊어 당장 회복을 하기는 힘들고, 2013년부터 그리스 경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직까지는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투자를 늘릴만한 진전이 없었다며 그리스 정부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출은 일부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로이카팀은 “그리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은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프로그램(PSI)으로부터 자금동원을 동원할 수 여부가 성공을 판가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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