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월드컵]한국, 니카라과에 6-4 승…2R 진출 청신호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야구대표팀이 중남미 강호 니카라과를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천보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파나마 오마르 토리호스구장에서 열린 제 39회 야구월드컵 니카라과와의 B조 예선 다섯 번째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 3승 2패를 기록해 남은 2경기(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1승만 챙겨도 자동으로 무대에 오른다.대표팀은 1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선두 최주환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이내 동점을 만들었다. 최주환의 방망이는 4회에도 빛났다. 2사 1, 2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대표팀은 5회 우전안타로 출루한 브리튼 드와이트에게 도루와 실책을 허용한 뒤 득점을 내줘 3-2로 추격당했다. 위기는 7회 또 한 번 찾아왔다. 상대에 내야안타와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구원투수 윤명준이 에스테반 라미네즈를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해 불안한 리드를 이어나갔다.

대표팀은 8회 허경민의 중전 적시타와 백상원의 내야안타 때 2,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4점(6-2)으로 벌렸다. 9회 윤지웅의 제구 난조로 2점을 내줬지만 문승원이 더 이상의 실점을 틀어막아 6-4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9일 오전 9시 30분 리코 세데뇨 구장에서 이탈리아와 B조 예선 여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