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줄기세포 화장품 연구 본격화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디컬뷰티연구소는 9일 안트로젠과 ‘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연구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안트로젠이 보유한 최첨단 지방유래줄기세포 배양 원천기술과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디컬뷰티연구소의 피부과학 노하우를 접목한 코스메슈티컬 연구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트로젠이 개발한 지방유래줄기세포배양액에는 세포의 노화 및 사멸을 막아주는 항세포사멸인자(anti-apoptotic factor)와 피부세포를 근원적으로 재생시키는 세포성장인자들이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어 코스메슈티컬 제품 개발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디컬뷰티연구소는 피부과 시술 및 메디컬뷰티 제품(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의약품, 장치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MOU 이후 ㈜안트로젠의 지방유래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피부과 시술 전용 코스메슈티컬 개발을 위한 연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안트로젠은 지방줄기세포에 대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지방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과 차별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안트로젠은 2004년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유럽에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수출하였고, 2010년 12월에는 일본 다케다제약의 자회사인 니혼파마에 자체 개발 줄기세포 신약을 라이센싱하는 등 그 기술력이 입증된 바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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