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성수품’ 물가 잡는다

가락시장 추석성수품에 ‘출하장려금·차량운송비’ 지원키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가락시장으로 출하하는 추석성수품에 대해 출하장려금과 차량운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는 농수산물 가격급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된다. 출하장려금과 차량운송비 1억6000만원을 수급안정적립금에서 추가 지원해 많은 양의 성수품 공급을 유도한다는게 주요 골자다.특히 배추와 무 등 추석 성수품에 대한 출하자에게 거래금액의 0.15%를 추가하고 0.6%를 출하장려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배추, 무, 사과, 배 등 4개 품목을 출하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운송비의 10%를 출하자에게 지원한다.

도매시장 법인별로 추석성수품 반입 확대를 위해 110% 물량을 목표로 산지 출장 등을 통한 출하독려 계획도 추진된다. 나눔 직거래장터인 서울장터의 운영도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밖에 13일까지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지도하기로 했다.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출하장려금과 차량 운송비의 특별지원을 통해 가락시장으로 많은 양을 공급해 도매가격 안정을 기할 것”이라며 “지방도매시장과 전통시장의 농수산물 가격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