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관세청장,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22일 오후 5시 정부대전청사…“FTA를 우리경제 새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게 지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주영섭 관세청장은 22일 오후 5시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3동 204호)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주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관세 환경을 만들고 FTA(자유무역협정)를 우리경제의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또 “관세행정의 모든 제도와 관행을 수요자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문제점을 찾아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규제개혁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FTA 확산으로 FTA를 맺은 나라별로 관세율체계가 달라지는 등 무역환경이 근원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빨리 적응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 FTA가 새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관리에 치중해온 관세행정체계를 FTA수출지원체계로 돌리고 모든 제도와 절차를 간소화·효율화해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무역비용이 들지 않게 꼼꼼히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청장은 “올해는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등 세관업무가 급증세”라며 “탈세, 외화도피, 원산지둔갑, 가짜상품 등 불법·부정무역행위를 적극 막겠다”고 말했다.주 청장은 “구체적인 정책과 추진방법에 대한 청사진은 여러 의견들을 들고 깊이 있는 검토를 거친 뒤 밝히겠다”며 “이런 내용을 업무추진방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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