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X, 메이플 그룹과 인수 재논의 착수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MX)를 운영하는 TMX그룹과 캐나다 은행의 연기금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메이플 그룹이 인수를 위한 재논의에 착수했다고 2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TMX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메이플 그룹이 TMX 인수를 위해 37억3000만 유로(39억50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TMX이사회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아직까지 어떠한 결정도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가 34억 달러 규모의 TMX 인수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메이플 그룹은 영국 LSE 인수에 대해 TMX그룹 주주 및 캐나다 정치권과 함께 자국의 거래정보가 외국 기업의 손에 맡겨져서는 안된다면서 LSE의 TMX 합병에 맞불 작전을 펼치기도 했었다.메이플 그룹의 루크 베르트랜드 대변인은 "우리는 TMX그룹과의 협력적인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TMX이사회가 인수 재논의에 착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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