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국내 부문 경쟁력 강화 추세 유지..목표가↑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제일기획 이 국내 부문에서 당분간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목표가는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매체수의 증가에 따라 대형 광고주들을 보유하고 있는 제일기획의 교섭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교섭력 상승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수수료율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해외부문 실적은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기대를 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인원 증가로 인한 판관비 부담이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추가 충원한 인원들이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일기획의 2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늘어난 11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308억원이다. 매출총이익 중 국내 부문이 21.9% 증가한 490억원, 해외부문이 3.8% 줄어든 641억원을 기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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