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업협회,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9일 오전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정부,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계, 학계 등 자동차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정착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이항구 산업연구원 팀장은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 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자동차산업의 기술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완성차와 부품업체가 공동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야만 장기 성장기반의 강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내부품업계는 수요 및 경쟁구조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고, 생산 효율성 제고와 경영역량 강화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구승환 교토산업대 교수는 '일본 자동차산업의 성과공유시스템과 본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일본 완성차업체는 최고경영진에서 현장에 이르기까지 게스트엔지니어제도, 해외동반진출, 부품기술지도, 경영지도 등을 하며, 이는 목표치를 단순히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품업체와 함께 목표치를 달성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적 상황 하에도 어떻게 동반 성장을 구현할 것인가는 완성차와 부품업체가 동반성장 생태계를 함께 한다는 의식을 전사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포럼에는 남기만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진흥재단 이사장, 최범영 이원솔루텍 회장(한국GM 협신회 회장), 박심수 자동차공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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