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팬들 열광시킬 제천 ‘프로복싱대회’

여자 경량급 세계타이틀매치, 16일 오후 제천체육관서…박지현, 중국 선콴얀와 9차 방어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IFBA(국제여자복서협회) 여자 스토로급(경량급) 세계 타이틀매치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극동서부프로모션 주최, 제천시 후원으로 열리는 대회는 현 IFBA 스트로급 챔피언인 박지현(27) 선수가 도전자인 중국의 선콴얀(22) 선수를 맞아 9차 방어전을 치른다.앞서 PABA(동양챔피언) 슈퍼페더급 챔피언 김택민(24) 선수가 인도네시아 소니 마나카네(23) 선수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특히 김 선수는 이번 2차 방어전을 치른 뒤 내년에 WBC(세계복싱평의회)나 WBA(세계복싱협회) 세계챔피언에 도전한다.

프로권투는 1960~80년대 산업화시절 최고인기를 누렸던 스포츠로 어린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청소년들에겐 투지와 용기를, 국민들에겐 단결의 의지를 불어넣어줬다. 주요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거리가 한산할 만큼 국민들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경기종목이기도 하다.그러나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던 권투가 최근 여성들이 참여하면서 옛 인기를 찾아가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인 SBS ESPN에서 오후 3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어서 제천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