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든어택, 새롭게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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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7월 11일부터 1인칭 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의 서비스를 진행하는 넥슨이 정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추가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17일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에서 '서든어택 사용자 서비스 공약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 게임의 개발 계획과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넥슨은 이날 콘텐츠(Contents), 커뮤니티(Community), 커스터머 서비스(Customer Service)가 유기적으로 순환되는 '3C 비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넥슨과 개발사인 게임하이는 월 1회의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연 2회의 대규모 사용자 페스티벌, 쾌적한 게임 환경 만들기, 운영인력 3배 확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여름 시즌에 '에피소드 모드', '토너먼트 시스템' 등이 도입되고 초보 사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춰줄 새로운 서버도 개설될 방침이다.

김대훤 게임하이 개발총괄이사는 "첫 업데이트는 7월 20일께 실시된다"며 "이후 새로운 주인공이나 연예인 캐릭터 등 콘텐츠를 대폭 보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e스포츠 리그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든어택'을 이용한 라이선스 상품 개발 등 부가사업도 추진해 '서든어택'을 건전한 '디지털 놀이문화'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넥슨의 구상이다.

조성원 넥슨 퍼블리싱본부장은 "게임하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든어택의 성장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도 "넥슨과 함께하는 새 출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공격적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든어택'은 국내외 30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게임으로,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 24만 명, PC방 사용량 106주 연속 1위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 동안 서비스를 진행했던 CJ E&M 넷마블과 퍼블리싱 계약이 오는 7월 10일 종료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연장 계약과 사용자 데이터베이스 이전 등을 둘러싸고 CJ와 게임하이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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