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무기판매 50조원 달할듯"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 정부가 2011회계연도에 461억달러(약 50조원) 규모의 무기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AFP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관계자들이 올해 이같은 규모의 무기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미 정부는 오는 9월30일 끝나는 올 회계연도에 정부 간 직거래 무기거래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프로그램을 통해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중 79% 가량은 구매국들이 부담하게 되고 나머지는 미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된다.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의 윌리엄 랜데이 국장은 "미국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FMS를 통해 960억달러 규모의 군 장비를 동맹국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랜데이 국장은 "미국은 현재 165개국과 약 1만3000건의 무기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는 327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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