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인기, 놀이방매트도 점령

LG하우시스, 건자재 시장 불황속 연 5% 매출 성장

한 육아박람회에서 고객들이 LG하우시스의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놀이방매트를 살펴보고 있다.

한 육아박람회에서 고객들이 LG하우시스의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놀이방매트를 살펴보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어린이날, 돌잔치 선물은 뽀로로 매트로 해주세요."

최근 건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축장식재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놀이방매트인 일명 '뽀로로 매트'가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제품이 첫 출시된 이후 최근 불황 속에서도 연간 5% 매출 성장율을 기록하며 틈새 상품으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의 놀이방매트 매출은 70억원 규모로 전체시장의 4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중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놀이방매트(일명 뽀로로 매트)는 놀이방과 유아기 아동이 있는 가정집에서 인지도를 넓히면서 LG하우시스 놀이방매트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최근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유아용품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뽀로로 매트의 시장점유율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뽀통령(뽀로로 대통령)', '뽀느님(뽀로로 하느님)'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막강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뽀로로 캐릭터를 매트 디자인에 적용하면서부터 제품 판매량이 늘었다.

가격이 13만원에서 25만원 대에 달할 정도로 비싼지만, 가정집 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LG하우시스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가로 2.5m, 세로 1.4m의 초대형 사이즈부터 가로 1.9m, 세로 1.3m의 일반사이즈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갖췄으며, '뽀로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두루 판매하고 있다. 몇해전 환경유해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친환경 '프탈레이트 프리 가소제'를 사용해 환경호르몬 의심 물질이나 포름알데히드, 중금속 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운 게 판매 호조에 한 몫 했다고 LG하우시스 측은 설명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뽀로로 캐릭터 등이 그려진 놀이방매트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위한 돌, 집들이 선물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어린이날을 맞아 온라인쇼핑몰과 대형할인매장 등에서의 판매도 늘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