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하락' 코스닥..車부품·반도체株↓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7포인트(0.71%) 내린 511.00을 기록했다.이날 516.41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차츰 낙폭을 줄이다 이내 하락 전환한 후 이날 내내 약세를 보였다. 지수는 장 중 저가를 507.12까지 내리며 51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장 후반 낙폭을 소폭 만회하면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은 160억원, 외국인은 141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에서 283억원어치를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투신(140억원)을 중심으로 고른 매도세를 보였다.

주요업종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자동차주들의 하락과 함께 운송장비부품(-3.68%)에 속한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으며 '서울반도체 예상실적 하향조정' 여파로 반도체(-2.44%) 업종도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락문화(-1.41%), 방송서비스(-1.20%), 소프트웨어(-1.05%), IT부품(-1.34%), 음식료담배(-1.37%), 섬유의류(-1.02%) 등도 눈에 띄게 내렸다.

반면 산성피앤씨(14.98%), 크린앤사이언스(6.04%), 삼륭물산(5.70%) 등의 급등세로 종이목재 업종은 4.68% 올랐으며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등도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서울반도체(-6.01%), OCI머티리얼즈(-6.20%), GS홈쇼핑(-4.11%), 메가스터디(-4.51%)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포스코 ICT(-1.15%)와 포스코켐텍(-2.02%)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3.38%)을 비롯해 CJ E&M(1.24%), 다음(2.91%), CJ오쇼핑(0.53%), SK브로드밴드(1.53%), 에스에프에이(0.16%)< 네오위즈게임즈(0.10%), 동서(1.38%)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63종목이 상승세를, 4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7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5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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