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최규연 조달청장, 부산·울산권 방문

현지 조달업체와 간담회, 지역경제발전 협력 공감…부산지방청 비축기지도 돌아봐

최규연 조달청장이 부산·울산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최규연 조달청장이 부산·울산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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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규연 조달청장은 27일 취임 후 처음 부산지방조달청을 찾아 업무현황을 보고 받았다. 오후엔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부산비축기지의 비축상황을 점검했다.

최 청장은 이어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회장 등 20여 주요 구매사업관련 지역협회 이사장 및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했다.최 청장의 부산방문은 국제원자재 값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정부가 갖고 있는 원자재를 싸게 풀고 있는 비축기지현황과 방출상황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부산비축기지는 부산시 강서구 화전동 산업단지 안에 8만2967㎡ 규모로 지난해 7월 준공됐다. 기지엔 비철금속과 희소금속 13종에 약 10만t이 쌓여 있다.

조달청은 원자재가격이 크게 뛸 때 시중가보다 1~2% 낮춰 중소제조업체에 공급, 녹산산업국가단지 등지에 있는 부산지역업체들을 돕고 있다.최 청장은 이어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회장 등 20여 지역협회 이사장 및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공정조달 등 주요 조달정책현안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업계 애로를 들었다.

그는 지역제한입찰제도, 유동성지원을 위한 대지급 및 선금지급 등 중소기업지원제도 활용을 요청하고 부산·울산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지역 업체와의 협력방안에 의견을 같이했다.

최 청장은 “조달행정의 질적 발전을 위해선 서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공정조달이 중요하다”면서 “조달청은 지역경제발전 위해 현지 업체와 대화하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협력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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