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분기 GDP 전분기 대비 0.5%↑(상보)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영국 통계청은 27일(현지시간) 지난 1·4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5% 감소하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5% 늘어난 바 있다. 서비스 산업이 크게 성장하며 GDP 증가를 이끌었다. 서비스 산업은 전분기 대비 0.9% 성장,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성장폭을 나타냈다. 서비스 산업은 영국 경제에서 76%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은 산업 생산이 0.4% 늘어난 덕에 1.1% 성장했다. 지난 2007년 이후 파운드 가치는 무역가중치 기준으로 23% 빠지면서 제조업 수출을 도왔다. 그러나 파운드 가치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뛰면서 영국 제조업체들은 가격 인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건설업은 마이너스(-) 4.7% 성장률을 기록, 지난 2년 사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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