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팔뚝 부상에 선발 제외··· 골절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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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지바롯데 김태균이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김태균은 27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라인업에 제외됐다. 지난 26일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사구에 맞은 후 오른쪽 팔뚝에 통증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 타격감을 회복하던 중이라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김태균은 지난 26일 오릭스 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대 0 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선에서 상대 투수 가다시다의 5구째 몸쪽 싱커에 오른쪽 팔뚝 부위를 맞았다. 특히 공을 피하다 맞은 것이 아니라 타격을 하던 도중 맞았기 때문에 고통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 검사 끝에 골절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으나 하루가 지난 27일에도 통증이 남아있어 선발라인업에서 빠지기로 구단과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부상이 아쉬운 것은 한창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던 도중이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기대와 달리 난조를 이어가던 김태균은 지난 21일 세이부 전을 계기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김태균은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며 타율도 2할 7푼 5리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부상으로 상승세를 그리던 타격감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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