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 관심도, 해마다 증가세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24일 ‘2010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 이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 1046명과 중·고등학생 11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2008년과 비교할 때 성인 기준으로 관심도는 49.3점에서 49.9점으로, 이해도는 26.3점에서 27.9점으로 올라 우리나라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0년(36.8점)과 비교하면 13.1점이 올랐다.

특히 성인의 39.8%, 청소년의 53.9%가 10년 후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과학문화 활동 목적으로는 성인의 32.0%가 여가 활용, 청소년의 24.3%가 관련지식을 얻기 위해서라고 답변했으며 접촉 통로로는 텔레비전과 인터넷이 가장 많이 꼽혔다. 그러나 2006년 조사 이래 과학행사나 시설에 대한 방문 경험이 계속 줄고 있고 이공계 진로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계층을 겨냥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의 개발 및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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