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중국업체, 2Q LCDTV생산 두자릿수 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와 중국 업체들의 2.4분기 LCD TV 생산량이 1분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마켓와이즈 3월호에 따르면 글로벌 17개 LCD TV 브랜드의 3월 생산량은 2월보다 15% 늘어난 데 이어 4월에는 다시 전월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1위인 삼성전자는 상반기 월 300만대를 유지할 계획이며 3월에는 생산을 330만대로 늘어난 것으로 예측됐다.또 1분기 4110만대의 LCD TV 생산 계획을 세웠던 이들 업체는 2분기에는 이보다 9% 늘어난 448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LG전자와 중국의 TCL,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창홍, 비지오 등은 공격적으로 1분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LG전자는 2월 230만대에서 6월에는 260만대로 늘릴 예정이고 중국 업체들도 노동절 쇼핑 시즌을 앞둔 3~5월 생산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일본 대지진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샤프, 파나소닉, 소니,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은 소니의 경우 2분기 월 190만대를 생산하기로 하는 등 증가폭을 줄이거나 감산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LCD 패널 생산업체의 중국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LG디스플레이가 2월 중국 TV 제조사에 대한 LCD 공급에서 대만 치메이 이노룩스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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