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시청률 소폭 상승했지만 월화극 정상 수성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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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MBC 월화드라마 '짝패'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며 SBS '마이더스'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며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3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짝패'는 전국시청률 1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8일 방송분이 기록한 16.3%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이로써 '짝패'는 '마이더스'와 '강력반'을 제치고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마이더스'와의 격차가 불과 3.7포인트이기 때문.

이는 느린 극전개와 무게감 떨어지는 주인공들의 심리묘사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이 다양한 극 중 인물 묘사에 치우쳐 극의 흥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날 방송에서 두 주인공 천정명과 이상윤이 각자 처한 현실에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정명(천둥 역)은 갑작스레 드러난 자신의 친부와 친부의 죽음, 그리고 막대한 유산, 신분의 상승으로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또 이상윤(귀동 역)은 친모의 정체가 막순(윤유선 분)인 것이 드러나며 천둥과의 바뀐 인생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마이더스'는 13%, KBS2 '강력반'은 6.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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