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홍수아 "류현진과는 친구 사이..하지만 서로 호감 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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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프로야구 한화 에이스 류현진과 열애설에 휩싸인 '홍드로' 홍수아가 "아직은 친남매 같은 친구사이"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핑크빛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홍수아는 21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열애설 기사가 나온 걸 몰랐다"고 당황해 하면서도 "현진이와는 너무나 친한 사이다. 정말 친남매같은 스스럼없는 사이다. 단둘이 만난 적도 없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홍수아는 "그런데 주변에서 다들 좋은 만남을 가지라고 부추기고 있다.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건 맞다"며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음은 홍수아와 일문일답.

-류현진과 열애설이 보도됐다.
▲하하하. 지금 잠에서 깼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 사귀는 거 절대 아니다. 단둘이 만난 적도 한번도 없는데 연인 사이라고 할 수 있나. 하지만 정말 정말 친한 건 맞다.

-류현진이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홍수아를 '마누라'라고 지칭했다는데.
▲(웃음)현진이가 장난을 많이 친다. 아기같다. 그래서 한 번 술에 취했을 때 야구 선수들이 있는 자리에서 장난으로 나를 '마누라'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고 듣긴 했다. -전지훈련에 가 있는 류현진과 자주 국제전화를 한다던데.
▲그건 사실이다. 정말 친해서 전화로 자주 안부를 묻는다. 어제도 전화통화를 했다. 내용은 별 거 없고 그냥 친한 친구 사이에서 할 수 있는 대화들이다.

-그럼 현재는 사귀지 않는 건가.
▲그렇다. 지금은 정말 남녀관계로 사귀거나 연인 사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음.. 잘 모르겠다. 서로 말은 안하지만 좋은 느낌을 갖고 있긴 한 거같다. 주변에서도 하도 사귀라고 부추기고 몰아가는 분위기다.(웃음)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긴가.
▲아,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오누이처럼 정말 친한 사이인데 서로 호감은 갖고 있다. 연인사이로 발전? 잘 모르겠다. 하하. 그냥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류현진과 홍수아는 지난해 12월에는 김태균-김석류의 결혼식에 앞서 함께 축가를 부르는 과정에서 열애설이 한번 터진 적이 있다. 커플티를 입고 축가 연습을 하는 모습을 류현진이 미니홈피에 올리면서 열애설이 불거진 것. 당시 양측은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이후 이 사건을 통해 서로에 대한 감정이 급속도로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지인도 "김태균 결혼식 때 함께 축가를 부른 뒤로 부쩍 친해졌다. 전지훈련 전 몇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 홍수아가 워낙 붙임성이 좋아 낯가림이 심한 류현진이 편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연인관계는 부인했지만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사진=류현진 미니홈피]

[사진=류현진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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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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