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윤빛가람-가가와, 아시안컵이 발굴한 새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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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운명의 맞대결을 앞둔 한국과 일본 대표팀의 두 유망주에게 FIFA도 관심을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안컵은 오랜 시간 새로운 유망주들이 탄생하는 무대였고, 이번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며 한국의 윤빛가람(경남)과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를 언급했다.FIFA 홈페이지는 윤빛가람에 대해 "아시안컵 세 경기에 교체 출장했을 뿐이던 그가 이란과의 8강전 연장전에서 한국의 준결승행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고 소개했다. 또 그가 지난해 K-리그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란 사실까지 자세하게 소개했다.

더불어 한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통해 윤빛가람, 구자철(제주), 지동원(전남)을 비롯한 젊은 유망주로 가득 찬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고 소개했다. 이들과 함께 4강에 오른 조광래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가장 행복한 감독'이라 해도 될 것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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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새로운 에이스 가가와 신지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FIFA 홈페이지는 "남아공월드컵 당시 일본대표팀을 이끈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가가와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던 결정을 후회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가가와는 지난해 9월 파라과이와의 친선전에서 결승골을 넣을 뿐 아니라 지난여름 분데스리가 무대 진출 후 17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일본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3-2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FIFA홈페이지는 윤빛가람과 가가와 외에도 유세프 아메드(카타르), 매트 매케이(호주), 카림 안사리 파드(이란), 오딜 아메도프(우즈베키스탄) 등을 이번 아시안컵이 배출한 유망주로 꼽았다.

한편 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 25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1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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