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현 주가 저평가 구간..올해 주가 레벨업 전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IBK투자증권은 와이솔 에 대해 성장성에 대한 근거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며 올해 실적의 가시화가 불확실성을 제거시키며 레벨업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승혁 연구원은 "안정적인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신규 고객을 추가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유일의 필터류 공급 업체로서 가지는 독점적 지위와 전방사업 호조 및 모바일 기기당 필터류 부품 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와이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 순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이상 늘어난 1200억원, 영업이익은 57.6% 증가한 205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핸드폰, 테블릿PC 등 모바일기기 판매가 증가하는 우호적인 산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핸드셋 메이커 업체와도 지속적으로 신규 거래를 혐의중이기 때문에 내년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와이솔은 지난 2008년 삼성전기로부터 분사한 IT 부품업체다. 주력 제품에는 Saw Filter, 필터모듈, Duplexer 등이 있다. 매출의 45~50%를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캡티브(Captive) 고객을 두고 있으며 나머지는 대리상을 통해 중국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ZTE, 화웨이, HTC 등 중국계핸드셋 메이커로의 직접 납품할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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