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주도 상승세 유지..530선 안착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10일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주도로 상승세를 유지, 530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9% 오른 533.98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조정 국면을 맞이한데 반해 코스닥은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개인은 차익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20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 역시 22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는데 외국인이 2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지탱했다.

음식료담배업종지수가 5% 이상 오르는 등 업종지수는 대부분 상승세를 그렸다. 운송장비업종(+3.06%)을 비롯해 정보기기(+1.87%), 인터넷(+1.59%) 업종 등이 크게 올랐다. 디지털컨텐츠(-0.61%), 컴퓨터서비스(-0.46%) 업종 등은 약보합세에서 거래됐다.

구제역의 여파로 한일사료(+14.80%) 등 농업관련주와 수산업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백신주인 제일바이오도 상한가에서 거래됐다. 최근 조정을 겪은 아가방컴퍼니는 이날 다시 8%대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제이튠엔터 역시 SKT의 제이와이피 투자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전날과 다름없는 3만4200원에 거래됐고 서울반도체는 1.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ICT는 1.73% 하락했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3.91% 급등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