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지원도 이젠 찾아다닌다”

경기도, 지난 4일부터 ‘찾아가는 일자리 999 사업’ 출범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중소기업 구인난과 실업자들의 일자리를 직접 찾아주기 위해 공무원들이 나섰다

경기도 일자리센터가 교통 불편 및 시간적인 이유 등으로 직접 일자리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구인·구직자들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찾아가는 일자리지원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경기도 일자리센터는 찾아가는 일자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승합차량을 이용해 도내 산업단지, 대학, 다중집합시설 등을 찾아가서 취업상담·알선, 일자리 발굴, 동행면접, 구인업체 탐방(기업방문단) 등의 채용(취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찾아가는 경기일자리 999’를 출범시켰다.

‘999’는 ‘구인 구직 구하기’의 앞 글자를 따서 숫자로 바꾼 것.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생산활동에 전념하면서 일자리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구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 구인등록, 채용상담, 취업알선을 하게 되며, 구직자에게는 동행면접 및 현장 구직등록, 구인업체 탐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선 기업과 구직자와의 격을 좁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찾아가는 경기일자리 999’는 공무원, 상담사, 실버일자리발굴단(프로시니어)이 5인 1개조로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매주 3회(화, 수, 금요일) 일선 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강승도 센터장은 “구인 구직이 일어나는 현장에 가면 그 안에서 기업과 구직자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용시장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 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은 실적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필요를 확인하고 더 나은 도정시책을 만드는 데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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