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 "공격경영 하겠다..올 매출액 3000억 목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건설기계·에너지 전문기업 혜인 이 올해 3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원경희 혜인 회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해에는 중고장비, 해상엔진, 부품 등 기존 사업의 매출 증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혜인은 중고장비 사업을 위해 지난해 필리핀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 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해상엔진의 경우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성장세와 맞물려 매출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부품매출 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혜인 관계자는 "국내 캐터필라 중장비 부품 및 정비서비스는 혜인이 독점하고 있다"며 "홀해는 지난해 4대강 사업 등으로 급증했던 건설장비의 판매분에 대한 수리수요가 발생해 부품 및 서비스 분야의 눈에 띄는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혜인은 올 해 천안 A/S 센터에 약 50억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수리능력을 더욱 키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4대강 사업 및 그와 연계된 국책사업을 통해 기존 건설장비의 수요는 올 해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해 기존사업의 매출을 큰 폭으로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