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인 입국자 42% 증가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입국자 수(승무원 제외)가 전년도 보다 42% 증가했다.

법무부는 5일 2010년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를 드나든 출입국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사건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안보 위기 속에서도 승무원을 제외한 중국인 입국자는 172만명으로 늘어났다.

법무부는 "비자발급 간소화조치 등 관광객 유치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배경을 분석했다.

국적별로는 일본인 300만명(38.6%), 중국인 172만명(22.2%), 미국인 69만명(8.9%), 대만 44만명(5.6%) 순으로, 일본인 입국자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고 미국은 5만명이 증가했다. 중국인이 입국자(승무원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17.5%에서 2010년 22.2%로 늘어나고, 일본인이 2009년 43.7%에서 2010년 38.6%로 줄어든 수치다.법무부는 총 출입국자 4298만8101명 중에서 외국인 입국자는 876만6915명, 내국인 출국자는 1280만7359명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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