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번 사랑해' 국내 방송 최초 불가리아 수출, 올 2월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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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SBS드라마'천만번 사랑해'(극본 김사경·연출 김정민)가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불가리아에 수출돼, 오는 2월부터 방영된다.

SBS콘텐츠허브 (대표 공영화)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만번 사랑해'가 불가리아에 수출돼, 오는 2월부터 방영된다고 전했다.'천만번 사랑해'가 방영되는 불가리아 ‘Diema F’채널은 영국 VIASAT의 자회사인 불가리아 케이블 네트워트 NOVA의 5개 케이블 채널 중 하나로, 가족드라마를 주로 방송하는 채널이다.

방송 3사 최초로 불가리아에서 '천만번 사랑해'가 방영됨으로써, 한국 드라마의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인접국가인 터키 및 루마니아 등에 한국 드라마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도 마련하게 됐다.

'천만번 사랑해'는 대리모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한 여자 고은님(이수경 분)을 통해 인간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온갖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백강호(정겨운 분)와 감동적인 사랑을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이철(김희철 분)과 오난정(박수진 분)등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도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며, 마지막 방송에서 시청률 29.7%(TNmS 집계)를 기록, 당시 주말극 최강자로 등극한 바 있다.

SBS콘텐츠허브 관계자는 “지난 2010년 MIPCOM마켓에서 한국의 다양한 드라마들이 소개된 이후, 유럽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고 전하며 “이번 '천만번 사랑해'가 그 유럽진출의 물꼬를 텄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지속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수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SBS 드라마 중 7개 작품을 긴밀히 검토 중” 이라고 귀띔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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