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용인학'강좌 확대 운영

감남대, 한국외대, 용인대, 명지대, 단국대 등 5개 대학으로 확대 개설

[아시아경제 정태석 기자]지역 학문을 배우는 이른바 '용인학'강좌가 확대 개설된다.

경기 용인시는 지역사회 학문인 '용인학'강좌를 기존 2개 대학에서 5개 대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용인학 강좌는 대학생들이 용인의 역사 등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용인을 보다 널리 알리자는 차원에서 용인시가 지역에 있는 대학에 의뢰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학문 사업이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시가 부담한다.

용인학은 강남대와 한국외국어대에서 지난해 처음 개설돼 지금까지 300여명이 수강했으며, 올해부턴 용인대와 단국대, 명지대에서도 추가 개설된다. 일반교양과목인 용인학 강좌는 학기당 2학점을 받을 수 있으며, 용인의 역사와 문화, 경제, 산업구조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수업 중 10회 정도는 용인역사 등과 관련해 전문가가 특강을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수강생 대상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콘텐츠를 발굴뿐 아니라 인재풀 축적 등의 성과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강생 강좌 만족도가 5점 기준에서 3.57로 높게 나타났으며, 용인에 대한 이해도 역시 수강 전 1.89점에서 수강 후 3.63점으로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태석 기자 j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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