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기대상]현빈-하지원-고현정-권상우-이범수 등 특별기획 10대스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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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자이언트' 이범수 정보석 박진희,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이승기 신민아, '시크릿가든' 현빈 하지원, '검사 프린세스' '닥터챔프' 김소연, '대물' 고현정 권상우 등 10명의 배우가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들 10명의 배우는 31일 오후 10시 서울 등촌동 SBS에서 이범수 박진희 이수경의 사회로 열린 '2010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의 영예를 안았다.10대 스타상에 꼽힌 열 명의 배우는 무대에 올라 세 명의 MC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이범수는 잊지 못할 장면으로 삼청교육대 장면을 꼽았다. 이승기는 신민아를 누나라고 부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연기 때문에 '민아씨'라고 불렀는데 사실 누나라고 부를 타이밍을 놓쳤다"고 답했다.

신민아는 평소 한우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워낙 좋아해서 신나게 찍었는데 살이 쪄서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성탄절 다음날 어떤 걸 했느냐는 질문에 "전날 '대물'이 끝나서 쫑파티를 하느라 정작 성탄절에는 숙취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답했다.

현빈은 턱선이 날카로워진 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주원 캐릭터를 위해 6킬로그램 정도를 뺐는데 그래서 턱이 날카로워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정보석은 다음에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제가 어떻게 가릴 수 있겠나. 뭐든 맡겨주면 새로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영화를 찍고 싶은 이유에 대해 "VIP시사에 가장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조카라서 전체관람가 영화를 꼭 해야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원은 가장 두근거렸던 신에 대해 "윗몸일으키기 장면이었다. 평소 윗몸일으키기를 많이 해왔지만 윗몸일으키기가 그렇게 로맨틱할지는 몰랐다. 가까이 부딪히니까 부끄럽기도 했고 설레기도 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드라마 박바지에 차에 치이는 신을 찍었는데 방송이 임박한 상황에서 찍었던 신이라 얕보고 찍었다가 다칠 뻔했다. 다행이 아무 일 없이 찍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박진희는 사채라는 소재와 묘한 인연에 대해 "평소 재테크를 잘 못하고 있다. 부모님께 다 맡기고 있다. 재테크를 잘하는 실속 있는 남자를 만나서 꼭 내년엔 실속 있는 재테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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