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전 의장, 다문화 가족 지원에 성금 전달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0일 오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본오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열려라 세계다문화관'(관장 강성숙 레지나 수녀)을 방문,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김 의장이 지난 봄에 펴낸 에세이집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의 인세 수익금 중 일부로 '김형오 희망편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011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동안 다문화가족 통합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전 의장은 앞서 2009년에도 저서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 인세 전액을 어린이재단에 기부, 결식 어린이 돕기에 쾌척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국회의장 재임 시절 다문화 가정 지원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다문화 가정주부를 국회 환경미화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은 물론 연말에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국회로 초청해 일일 산타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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