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매수세 힘입어 500선 재돌파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1일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500선을 재돌파하며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전일에 이어 기관의 매도 물량이 커 상승폭 확대에는 제한이 뒤따르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82% 오른 502.48을 기록했다. 개인이 2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 115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음식료담배 업종지수가 0.42%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컴퓨터서비스(+2.14%), IT부품(+1.42%), 건설(+2.43%) 업종 등의 오름폭이 컸다.

보성파워텍(+5.31%), 모건코리아(+4.11%) 등 원전관련주에는 정부와 원전업체들의 말레이시아 원전수주 활동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농우바이오(+4.50%), 세실(+2.58%), 효성오앤비(+14.90%) 등 친환경 농업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수출관세 인상으로 비료 수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등이 1% 미만 올랐고, CJ오쇼핑은 1.06% 하락했다.

이날 상승 코스닥 종목의 수는 594개, 하락종목의 수는 332개로 집계됐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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