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창립

종로구를 비롯한 8개 시군단체장 29일 오전 수원시에서 개최...김영종 종로구청장,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유지관리보존은 물론 세계문화유산 보존에 따른 지역주민의 애로와 주변관리비용도 지원되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보안책 내놓아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협의체인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창립 총회가 29일 오전 11시 수원시에서 열렸다.

이 날 첫 모임에는 종로구를 비롯해 경기 수원시. 경북 안동시, 경북 경주시, 경남 합천군, 전북 고창군, 전남 화순군, 인천 강화군 등 세계문화유산보유 8개 시군구 자치 단체장과 문화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인사 등을 초청, 협의회 창립선언과 회칙안건 상정, 협의회 임원선출, 각 단체장들 의견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유지관리보존은 물론 중요하지만 그 주변에 대한 문제점도 법안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유지관리보존은 물론 중요하지만 그 주변에 대한 문제점도 법안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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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함께한 각 자치단체장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세계문화유산을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관리가 어렵고 재정도 많이 투입돼 부담인 면도 있다는 점을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특히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유지관리보존은 물론 중요하지만 그 주변에 대한 문제점도 법안에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하는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따른 지역주민의 애로와 주변관리비용도 지원되기를 희망한다는 구체적인 보안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창립 총회에서 단체장들이 손을 맞잡고 단합을 과시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창립 총회에서 단체장들이 손을 맞잡고 단합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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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는 세계문화유산지원에 관한 특별법 추가를 위한 각 자치단체의 의견을 모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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