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현대차가 현대건설 인수전 패배를 부정하고,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증시 반응은 싸늘하다.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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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상황이 방치되면 채권단에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권단이 현대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 특혜라고도 했다.2주일전 현대그룹의 승리로 결론이 났던 현대건설 인수전 결과를 전면 부정하면서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이같은 현대차의 강수에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특히 외국인들의 반응이 차갑다.
이날 오후 1시17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3500원(2.00%) 17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만 하더라도 17만750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매물은 주로 외국계를 통해 나오고 있다. 제이피모건과 씨티그룹이 매도상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UBS가 매도상위 5위다. 외국계 창구를 통한 순매도 수량만 10만주를 훌쩍 넘는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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