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금연아파트 140개 단지 인증받는다!

서울시, 30일 '2010 금연아파트 인증식' 개최
올해까지 290단지 인증 획득..주민 직접 모니터링도 도입

서울시내 금연아파트 140개 단지 인증받는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어린이와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앞으로 아파트로 이사가기 전에 금연아파트 인증을 확인해 볼 만하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오전10시 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2010 금연아파트 인증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인증식은 아파트 내 흡연을 규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금연문화를 선도한 140개 아파트 단지에 인증서를 수여하는 행사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금연아파트 추진경과 및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금연아파트 우수 추진사례는 성북구와 강서구 태진 한솔아파트 단지가 선정됐다.

서울시의 금연아파트 사업은 금연문화 정착으로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간접흡연에 민감한 어린이·여성·노인 등의 건강을 보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선정된 금연아파트 단지는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단·복도·지하주차장·어린이 놀이터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금연스티커와 표지판 부착 및 자율적 금연캠페인을 펼친다.

올해는 부녀회·노인회·입주자대표회의·관리사무소 등에서 직접 금연아파트 선정에 참여해 주민참여도를 높였다.

서울시는 2007년 23개단지, 2008년 40개단지, 2009년 87개 단지에 이어 올해 140개 금연아파트 단지를 인증, 현재까지 서울시내 290개 아파트 단지가 금연아파트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2월에 금연아파트 운영 만족도 조사를 실시, 결과를 토대로 향후 금연아파트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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