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상가지표 급호전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부동산시장 회복 분위기에 힘입어 상가시장 투자 지표가 급호전세를 보였다.

29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가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10월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연면적 225만6000㎡ / 1만2,2동)은 전월 거래량보다 동수 기준으로 24.2% 상승했다. 지난 1월(연면적 176만㎡, 1만1023동) 보다도 11.7%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해 10월(연면적 232만2000㎡ / 1만2642동)에 비해서는 2.6%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연면적 51만㎡ / 3812동), 서울시(연면적 73만4000㎡/ 2654동), 인천시(연면적 8만4000㎡ / 799동) 순으로 10월 상업용건축물 거래량(동호수 기준)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거래량은 전월보다 각각 서울 15.8%, 인천 36.3%, 경기도 24.7% 정도씩 올랐다.

특히 8대 광역시 중 대구 지역의 10월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은 연면적 13만9000㎡, 362동으로 지난달에 비해 116.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보다도 동수 기준으로 30.7%나 상승했다.

또 서울시 25개 구 중 지난 10월 동수 기준으로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이 많았던 곳은 강북3구라 불리는 종로구 (연면적 4만4000㎡ / 377동), 중구 (연면적 5만1000㎡ / 297동), 용산구 (연면적 2만1000㎡ / 228동)였다. 이 상위 3구의 합은 거래량이 적었던 하위 3구인 강남구 (24동), 송파구 (22동), 강동구 (22동)의 합에 비해 동호수 기준으로 13배 정도 많았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지난 1월 이후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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