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보금자리]하남에 세번째 지구지정.. 감일지구와 연접

[4차 보금자리]하남에 세번째 지구지정..  감일지구와 연접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하남 감북지구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하남 감일과 더불어, 하남시에는 위례신도시의 절반 크기의 미니신도시가 건립된다.

◇하남 감북지구는 어디?=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 감일동, 광암동, 초이동 일원 267만㎡(81만평)에 하남 감북지구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총 2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며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1만4000가구가 나온다.

이 지역은 서울도심 남동측 17km 지점에 위치하며 지하철 5호선(올림픽공원역, 둔촌동역), 지하철 9호선(보훈병원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하남IC) 등 교통시설로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특히 감북지구는 지난 3차지구 중 하남 감일지구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끼고 맞닿아 있다. 서울 접근성으로는 하남 감일지구보다 더욱 가까운 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북지구는 감일지구와 연계해 생산·문화·주거기능이 어우러진 하남시의 부도심이 될 전망"이라며 "서울강남권의 주택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남 '미니보금자리 신도시'= 하남 감북지구는 강남권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대체도시로 꾸며진다. 지구는 사실상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다. 국토부는 지구 지정을 하면서 이처럼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강남권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차지구 사전예약시에도 하남 감일은 이같은 이유로 전 평형 마감한 바 있다.

특히 하남 감일과 고속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성되는 만큼 강남에 가까운 미니 신도시로 수요자들에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하남 감북은 총 267만㎡ 규모로, 감일은 169만㎡로 조성된다. 총 335만㎡로 이는 위례신도시(678만8000㎡)의 절 반 가량 되는 크기다.

다만 하남 감일보다 지구 규모가 크고 서울과 더욱 가깝다는 점에서 하남 감일 사전예약자들로부터의 원성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