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졸레 누보 1400t 수송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대한항공은 가을철 대표 시즌성 화물인 보졸레 누보 물량 총 1400여t을 수주해 지난 8일부터 일본과 국내 등지로 수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되는 햇와인 보졸레 누보를 유럽노선 화물 정기편과 여객기를 통해 수송했으며 화물 특별기 4대(B747-400F)를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특별 편성해 긴급 수송했다. 특히 유럽노선에 투입된 보졸레 누보 특별기의 경우 전통적인 화물 성수기인 이달을 맞아 한국 출발 공간을 휴대폰, LCD 등 전자 제품과 IT 제품 등 수출 물량으로 가득 채워 양방향 모두 100%에 가까운 탑재율로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보졸레 누보 1400여t은 B747-400F 화물기 15대 정도 해당하는 규모다. 이중 우리나라로 수송된 200여t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량은 일본으로 운반돼 외화 획득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많은 보졸레 누보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보졸레 누보 주요 수요국인 일본에서 햇와인을 즐기려는 와인 애호가들의 꾸준한 수요와 더불어 풍부한 유럽 화물노선과 화물기단을 활용한 적극적인 해외 영업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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