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평소보다 24% 증가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사망자가 평소 1일 평균보다 24% 높았으며 오후 6~8시 사이에 사망자수가 집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9일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009년도 전체 등록된 자동차 약 2083만대의 운전자가 발생시킨 약 97만 여건의 사고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 월별 교통사망자수는 10월 한 달이 592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행락기간인 10월 10일 ~ 11월 9일 한 달은 이 보다 높은 59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행락철에는 오후 어스름한 시간대인 16~20시 시간대에 사망자수가30% 이상이 집중돼 있으며 시간대별 사고 구성비도 평소보다 2배나 높았다.

특히 행락기간의 차대 차 사고는 정면충돌로 인한 사망자수 구성비가 평소 18.3% 대비 약 3배나 높은 57.6%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도에서 농기계 등을 추원하다 일어난 사고가 많았기 때문이다.연구소 관계자는 "가을 행락철에 사고가 가장 많다" 며 "운전자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운행을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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