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짚풀 공예 솜씨 겨룬다

종로구, 30일 인사동에서 '제3회 전통짚풀공예 솜씨 겨루기 대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0일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제3회 전통짚풀공예 솜씨겨루기 대회'를 연다.

우리 전통문화인 짚풀공예를 통한 어르신들의 솜씨를 보며 옛것의 소중함과 조상들의 슬기로움을 알리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함이다.짚풀 공예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곡식의 이삭을 떨어낸 줄기부분인 짚과 산과 들에서 저절로 자란 풀로 멍석 망태기 또아리 삼태기 등 다양한 물품을 만드는 것.

짚과 풀은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래로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만드는 데 유용하게 사용돼 왔으며 현재에는 농촌에서 계승되고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이다.
짚풀공예

짚풀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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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오후 1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해 참가자들은 약 3시간동안 공예품을 만들어 제출하고 제출된 작품은 행사 주관단체인 짚풀생활사 박물관(관장 인병선)에서 바로 심사, 대상 1인, 금상 2인, 은상 3인, 동상 5인을 가린다.

또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대상에게는 100만원, 금상에게는 50만원이 지급되는 등 총 34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게 된다.짚풀생활사 박물관의 관장인 인병선씨는 지난해까지 한옥청사인 혜화동주민센터 뜨락에서 개최됐던 이 대회가 올해에는 열린 공간인 남인사마당에서 개최됨으로써 인사동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촌문화의 향수를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로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짚풀로 엮는 농촌문화의 향수를 맛보고 여러 초·중·고 학생들이 참관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에 대한 슬기로움과 우수성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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