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11월부터 열차시각 크게 달라진다

청주역, KTX 오송고속역과 연계·환승시스템 갖춰 운영…“경부선 KTX 이용 쉬워져”

청주역 구내로 들어오고 있는 무궁화호 열차.

청주역 구내로 들어오고 있는 무궁화호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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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선 열차시각이 11월부터 크게 달라진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본부장 강해신) 청주역은 11월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오송고속역 개통으로 충북선 열차시각이 크게 달라진다고 23일 밝혔다.상행선(제천→대전)은 1706열차가 당초보다 20분 늦은 오전 10시40분에 떠나는 등 전체 9개 열차 중 5개가 5~20분씩 조정된다.

서울역서 오전 9시에 떠나는 제천행 열차는 당초 시간표대로 운행된다.

하행선(대전→제천)은 전체 9개 열차 중 서울발 제천행 누리로 제1281열차를 뺀 8개 열차의 출발시간이 5~25분씩 바뀐다. 상?하행선 모두 마지막 열차는 똑같이 10분씩 늦춰진다.청주역은 하루 18차례 오가는 충북선 무궁화호 열차 모두가 오송고속역 개통과 동시에 연계해 갈아탈 수 있어 이 지역의 경부선 KTX 이용이 더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호남선 열차를 타려면 조치원역에서, 경부선 KTX로 갈아타기 위해선 대전역까지 갔으나 11월부터는 그렇지 않아도 된다.

김영진 청주역장은 “오송고속역 개통으로 지역경제 효과는 물론 철도이용객들의 여행편의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충북선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최상의 철도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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