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해군 정찰기 3대중 2대 추락.. 정찰업무 공백 우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해상용 무인정찰기(UAV) 3대중 2대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옥이(한나라당) 의원은 18일 평택 2함대의 독도함에서 진행된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해상용 무인정찰기 2대가 지난 2007년 5월과 올해 4월 추락해 임무비행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상용 무인정찰기 운항횟수는 지난 2005년 29회, 2006년 8회 2007년 8회 2008년 5회, 2009년 9회를 실시하다 올해는 한번도 운행하지 못했다.

김 의원은 "현재 운용 중인 해상용 무인정찰기가 함정에 탑재해서 운용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함정이 수리를 하는 경우에는 운용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긴급한 사항에는 투입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소요제기는 아직 하지 못한 상태"라며 "육군과의 통합성, NLL추가소요 등 여러가지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총장은 초계함에 새떼로 오인하게 만드는 2차원 레이더를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윤영하급에는 3차원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며 "현재 초계함에 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바꾸려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한미연합훈련강화에 대해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미 연합 대잠수함훈련을 동.서해 각 1회씩 두 차례로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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